에르빈 부름
Overview
'지난 30년 동안 내 작업을 관통하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조각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우리 시대와 일상을 반영하고 새로운 관점이나 해석의 가능성을 얻을 수 있을까?'
에르빈 부름(Erwin Wurm)의 작업은 조각, 공간 및 인간 신체의 형태에 대한 개념을 확장시킨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은 추상과 재현을 넘나들며 친숙한 대상을 놀랍고도 창의적인 방식으로 드러내고, 감상하는 이로 하여금 새로운 시각에서 작품을 바라보게 만든다. 작가는 종종 우리가 매일을 살아가기 위해 사용하는 일상적 재료, 궁극적으로 우리의 삶을 정의할 수 있을만한 재료들을 활용함으로써 일상 생활에서 내려지는 평범한 결단과 더불어 더욱 심층적인 실존적 질문을 함께 던진다. 그러한 대상에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물체, 즉 우리가 입는 옷, 우리가 운전하는 자동차, 우리가 먹는 음식, 우리가 사는 집이 포함된다.
<One Minute Sculptures>에서 부름은 간단한 소품을 사용하여 관람자가 특정 시간 동안 예술작품 자체로서 참여하도록 유도하며 조각 작품과 관람자의 경계를 허문다. 조각의 정적인 상태가 관람객의 신체를 반영하는 참여적 과정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이 작업에서 발현되는 일시성은 전통 조각의 영속성을 전복시키며, 여기서 ‘1분’은 시간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행위의 간결함을 의미한다. <One Minute Sculptures>에는 종종 관조적이거나 철학적인 차원이 존재하는데, 이는 관객을 지정된 대상(소품)과 어색하거나 역설적인 관계에 위치시킴으로써 성찰의 순간을 초래하는 촉매 역할을 한다.
에르빈 부름(Erwin Wurm)의 작업은 조각, 공간 및 인간 신체의 형태에 대한 개념을 확장시킨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은 추상과 재현을 넘나들며 친숙한 대상을 놀랍고도 창의적인 방식으로 드러내고, 감상하는 이로 하여금 새로운 시각에서 작품을 바라보게 만든다. 작가는 종종 우리가 매일을 살아가기 위해 사용하는 일상적 재료, 궁극적으로 우리의 삶을 정의할 수 있을만한 재료들을 활용함으로써 일상 생활에서 내려지는 평범한 결단과 더불어 더욱 심층적인 실존적 질문을 함께 던진다. 그러한 대상에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물체, 즉 우리가 입는 옷, 우리가 운전하는 자동차, 우리가 먹는 음식, 우리가 사는 집이 포함된다.
<One Minute Sculptures>에서 부름은 간단한 소품을 사용하여 관람자가 특정 시간 동안 예술작품 자체로서 참여하도록 유도하며 조각 작품과 관람자의 경계를 허문다. 조각의 정적인 상태가 관람객의 신체를 반영하는 참여적 과정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이 작업에서 발현되는 일시성은 전통 조각의 영속성을 전복시키며, 여기서 ‘1분’은 시간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행위의 간결함을 의미한다. <One Minute Sculptures>에는 종종 관조적이거나 철학적인 차원이 존재하는데, 이는 관객을 지정된 대상(소품)과 어색하거나 역설적인 관계에 위치시킴으로써 성찰의 순간을 초래하는 촉매 역할을 한다.
부름은 인간의 신체적 속성을 다룬 일련의 작업군에서 선택된 대상을 극적으로 다른 방향으로 변형시킨 사물이나 형태로 구현하기도 한다. 일례로 그의 <Stone Sculptures>과<Tall Bags>은 각기 다른 특성과 자세의 (인간) 다리 위에 얹힌 돌과 가방, 즉 의인화된 오브제의 형태를 띤다. 작가가 지속적으로 다뤄 온 또 다른 조각적 주제인 옷은 제2의 피부, 보호용 외피, 윤곽선, 일정 부피를 담는 구조 등으로 기능한다. 건축물이 마치 풀오버 니트를 입은 듯한 대형 설치 작업이 그 예시이다. 또한, 작가는 살이 찌거나 빠지는 신체적 변화의 과정을 재료를 더하거나 빼는 조각적 언어로 해석, <Fat Cars>나 <Narrow House>에서처럼 부피의 확장이나 축소의 환영을 이끌어낸다. 최근 세라믹 작업에서는 귀, 코, 손, 젖꼭지 등의 신체 부위를 분절 및 추상화하여 초현실적이고 암시적인 형태를 담아내었다.
부름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림베르그에서 거주하며 작업한다. 2011년 베니스 팔라초 카발리 프란체티(Palazzo Cavalli-Franchetti)에 설치한 <Narrow House>프로젝트와 2017년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작가로 총 두차례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가한 바 있다. 최근 개최된 주요 개인전으로는 타이베이 시립미술관(Taipei Fine Arts Museum, 2020), 마르세유 칸티니 미술관(Musée Cantini, 2019), 홍콩 K11 뮤제아(K11 MUSEA, 2019), 밴쿠버 아트 갤러리(Vancouver Art Gallery, 2019), 비엔나 알베르티나 미술관(Albertina Museum, 2018), 비엔나 벨베데레 21(21er Haus at the Belvedere, 2017), 비엔나 레오폴드 미술관(Leopold Museum, 2017), 상파울루 브라질 문화센터(Centro Cultural Banco do Brasil, 2017), 베를린 주립미술관(Berlinische Galerie, 2016)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