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타 융비르트
Overview
‘내 회화의 리얼리티는 열정과 역동적인 움직임, 그리고 몸과 관련된 언어로 가득 차 있다. 회화는 형태의 문제이며, 나를 통해 영혼을 전달받는다.’
마르타 융비르트(Martha Jungwirth)는 지난 60년 동안 주변세계와 몸에 관한 면밀한 관찰을 바탕으로 추상화에 대한 독특한 접근 방식을 구축해왔다. 융비르트의 작업은 특이하고 비순응적인 방식으로 회화에 접근하며 ‘구어 이전’, ‘기억 이전’, ‘대상에 대한 강박 이전’에 인식 가능한 이미지의 형태를 넘어 존재하는 직관적인 공간에 위치한다. 이러한 구성은 작가가 ‘모험’이라고 일컫는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드러나며, 재료들과 조화를 이루어 우연과 계산 사이에 있는 작품을 제작한다.
융비르트의 회화는 1960년대와 70년대에 등장한 미니멀리즘과 개념미술의 합리적인 원칙과 대조적으로 뚜렷한 자아의식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융비르트는 ‘내 미술은 일기나 지진계와 같다. 이것이 제가 작업하는 방식이다. 나는 전적으로 나 자신과 관련이 있다. 드로잉과 페인팅은 나를 관통하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작가는 사적인 만남이나 해외여행, 미술사, 그리스 신화, 정치적 사건을 수채화나 유화로 기록된 덧없고 내적인 충동을 촉발하는 ‘구실’로 활용한다. 그 과정에는 작품에서 작가의 존재에 관한 본능적인 기록처럼 손가락 자국과 긁힌 자국, 심지어 신발 자국까지 신체를 포함한 리듬이 단적으로 드러난다. 또한 강렬한 색채는 종종 살집처럼 두터운 분홍색과 핏빛의 붉은 색, 멍이 든 듯한 자홍색의 신체적 기록부와 유사하다.
마르타 융비르트(Martha Jungwirth)는 지난 60년 동안 주변세계와 몸에 관한 면밀한 관찰을 바탕으로 추상화에 대한 독특한 접근 방식을 구축해왔다. 융비르트의 작업은 특이하고 비순응적인 방식으로 회화에 접근하며 ‘구어 이전’, ‘기억 이전’, ‘대상에 대한 강박 이전’에 인식 가능한 이미지의 형태를 넘어 존재하는 직관적인 공간에 위치한다. 이러한 구성은 작가가 ‘모험’이라고 일컫는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드러나며, 재료들과 조화를 이루어 우연과 계산 사이에 있는 작품을 제작한다.
융비르트의 회화는 1960년대와 70년대에 등장한 미니멀리즘과 개념미술의 합리적인 원칙과 대조적으로 뚜렷한 자아의식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융비르트는 ‘내 미술은 일기나 지진계와 같다. 이것이 제가 작업하는 방식이다. 나는 전적으로 나 자신과 관련이 있다. 드로잉과 페인팅은 나를 관통하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작가는 사적인 만남이나 해외여행, 미술사, 그리스 신화, 정치적 사건을 수채화나 유화로 기록된 덧없고 내적인 충동을 촉발하는 ‘구실’로 활용한다. 그 과정에는 작품에서 작가의 존재에 관한 본능적인 기록처럼 손가락 자국과 긁힌 자국, 심지어 신발 자국까지 신체를 포함한 리듬이 단적으로 드러난다. 또한 강렬한 색채는 종종 살집처럼 두터운 분홍색과 핏빛의 붉은 색, 멍이 든 듯한 자홍색의 신체적 기록부와 유사하다.
융비르트 작품에서 촉각적인 표면과 분출하는 색의 물리적인 강도는 작가의 섬세한 감수성과 절제에 의해 균형을 이룬다. 붓질과 튄 자국, 얼룩, ‘얼룩진 무리’는 작가가 선택한 배경을 압도하지 않으며, 콜라주 된 종이 또는 손대지 않은 판지는 구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모된 표면과 닳아버린 가장자리, 이전에 생긴 흔적은 네팔에서 발견된 화장지든 액자를 지지하는 판지든 상관없이 과거 삶의 흔적을 담고 있다. 일단 흔적이 만들어지면 이를 지우거나 광택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이때 회화적 결단력이 필요하다. 완성된 작품에 작가의 움직임으로 인한 모든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이는 작업 과정에 대한 친밀한 지표와 같다.
융비르트는 1940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으며, 현재까지도 빈에서 활동 중이다. 1961년 응용 예술 아카데미(Academy of Applied Arts)에 재학하던 시기(1956–63), 오토 마우어 상(Msgr. Otto Mauer Prize)을 수상했으며, 이후 테오도르 쾨르너 상(Theodor Körner Prize, 1964)과 호안 미로 상(Joan Miró Prize, 1966)을 받았다. 그녀는 칼 웅거(Carl Unger) 교수 밑에서 수학한 이후, 1967년부터 77년까지 10년간 빈 응용 아카데미(Academy of Applied Arts in Vienna)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작가는 볼프강 헤르치히(Wolfgang Herzig), 쿠르트 코허샤이트(Kurt Kocherscheidt), 피터 폰그라츠(Peter Pongratz), 프란츠 링겔(Franz Ringel), 로버트 제펠-스펄(Robert Zeppel-Sperl)과 함께 빈 컬렉티브인 ‘Wirklichkeiten (Realities)’의 공동 창립자이자 유일한 여성 회원이었고, 이들의 작품은 오토 브라이차(Otto Breicha)가 빈 분리파 전시관(Secession)의 기획으로 개최된 전시에서 소개되었으며, 이후 1968년부터 73년간 함께 전시했다. 1977년 융비르트의 작품은 카셀 도큐멘타 6(documenta 6, Kassel)에서 전시되었으며, 2010년 에슬 미술관(Essl Museum, Klosterneuburg)에서 있었던 알버트 올렌(Albert Oehlen)의 기획 전에서 한 전시장 전체를 할애하여 그녀의 작품이 소개되었다. 2014년 크렘스 미술관(Kunsthalle Krems, Krems)에서 지난 50년간의 작품을 망라하는 회고전이 열렸고, 2018년 라벤스부르크 미술관(Kunstmuseum Ravensburg, Ravensburg)에서 수채화 작품이 중점적으로 전시되었다. 같은 해, 작가는 빈의 알베르티나(Albertina, Vienna)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가졌으며, 오스트리아 국가에서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인 오스카 코코슈카 상(Oskar Kokoschka Prize)을 수상했다. 2020년 리아우니히 미술관(Museum Liaunig, Neuhaus)에서 작가의 80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회고전이 개최되었다. 2021년에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높은 표창인 오스트리아 국가 대상(Grand Austrian State Prize)을 수여받으며 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일생을 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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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ty Curtain is a project of museum in progress in cooperation with the Wiener Staatsoper and the Bundestheater-Holding, kindly supported in 2019 by the auction house im Kinsky and the PRIVAT BANK der Raiffeisenlandesbank Oberösterreich, with additional support of ART for ART, Barta & Partner and Bildrec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