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중, 베니스에서 펼쳐지는 소속 작가들의 전시 소식
La Biennale di Venezia
플로렌티나 홀칭어
《SEAWORLD VENICE》
자르디니 내, 오스트리아관(Austrian Pavillion, Giardini della Biennale)
2006년 5월 9일—11월 22일
오스트리아의 안무가이자 퍼포먼스 아티스트인 플로렌티나 홀칭어(Florentina Holzinger)가 제61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미술전에서 오스트리아관 대표 작가로 참여한다. 노라-스반티에 알메스(Nora-Swantje Almes, 베를린 그로피우스 바우(Gropius Bau) 큐레이터)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대담한 다학제적 커미션인 신작 〈씨월드 베니스(SEAWORLD VENICE)〉를 선보인다. 사회정치적 관습에 도전하며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으로 알려진 홀칭어는 오랫동안 탐구해 온 ‘물’이라는 원소를 이번 전시 및 작품의 주제이자 상징으로 삼아, 자연과 기술이 충돌하며 급격히 변화하는 환경 속의 인간 신체를 탐색한다. 2026년 5월 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오스트리아관에서의 상설 라이브 설치 및 퍼포먼스와 더불어, 베니스 전역과 석호 곳곳에서 펼쳐지는 장소 특정적 퍼포먼스 작품 〈에튀드(Études)〉로 구성된다.
알바로 베링턴
《In Minor Keys》
코요 쿠오 기획
아르세날레와 자르디니(Arsenale and Giardini della Biennale)
2026년 5월 9일—11월 22일
알바로 베링턴(Alvaro Barrington)은 코요 쿠오(Koyo Kouoh)가 기획한 제61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미술전 기획전 《In Minor Keys》에 초청되었다.
Exhibitions across Venice
금은 주변 환경과 그림자, 그리고 공간감마저 흡수한다. [...] 그 위, 마치 종이 위에 그려진 누드 드로잉처럼, 내가 구현할 수 있는 가장 정교한 선들이 자리 잡는다.
— 게오르그 바젤리츠
게오르그 바젤리츠
《황금빛 영웅(Eroi d’Oro)》
조르조 치니 재단(Fondazione Giorgio Cini)
2026년 5월 6일—9월 27일
조르조 치니 재단은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의 후원으로 게오르그 바젤리츠(Georg Baselitz)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제61회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열리는 이번 전시는 독일 현대미술의 거장 바젤리츠의 최신 대형 회화 연작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연작은 황금빛 배경과 선묘의 전통을 계승한 인물 형상, 그리고 물감을 두텁게 쌓아 올려 붓자국과 질감을 강조하는 파스토조(pastose) 기법 특유의 강렬한 색채가 이루는 상호작용을 탐구한다.
데이비드 살레
《회화, 현재시제(Painting in the Present Tense)》
팔라초 치니 갤러리(Palazzo Cini Gallery, Venice)
2026년 5월 6일—9월 27일
팔라초 치니 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를 위해, 데이비드 살레(David Salle)는 초기 연작인 〈타피스트리 회화(Tapestry Paintings)〉(1989–91)에 자신의 인공지능 모델을 회화의 논리를 해체하고 재조정하는 도구로 활용하여 자신의 예술적 지평을 넓힌다. 작가는 다층적 도상을 인공지능으로 재해석하며, 시간과 매체, 장소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회화를 선보인다. 작가의 말처럼 “회화 속의 모든 것은 현재형으로 존재한다.” 해당 연작은 16–17세기 이탈리아 유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18세기 러시아 황실의 타피스트리를 모티프로 삼고 있다. 그는 캔버스 면을 도려낸 후 별도의 화면을 평평하게 끼워 넣는 매립형 패널을 더해, 화면의 구성적 질서를 의도적으로 분절시키며 대비되는 시간성과 모티프들을 한 화면에 담아낸다. 바탕을 이루는 타피스트리 도상과 그 위를 흐르는 서정적인 붓질, 그리고 정교하게 삽입된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화면을 구성하는 이 모든 요소는 서로 긴밀히 조응하며 ‘관계적 현재성’이라는 하나의 상태 안에 동시다발적인 감각으로 경험된다.
에르빈 부름
《Dreamers》
포르투니 미술관(Museo Fortuny)
2026년 5월 6일—11월 22일
포르투니 미술관은 오스트리아 작가 에르빈 부름(Erwin Wurm)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에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신작 조각들과 그의 대표적인 연작들을 아우르는 작품들이 포함된다. 《Dreamers》는 20세기 전반기 동안 스페인 패션 디자이너 마리아노 포르투니(Mariano Fortuny)의 저택이자 아틀리에였던 베니스의 팔라초 포르투니(Palazzo Fortuny) 전 층에서 전개된다. 1층은 부름의 조각들을 선보이는 개인전 형식으로 구성되는 한편, 2층과 3층에서 그의 작업은 포르투니가 남긴 유산과 대화를 시도한다. 미술관이 소장한 방대한 컬렉션의 그림자 사이로 부름의 작품이 지닌 밝은 톤과 유연한 면모가 부각되며 조각적 가소성을 드러낸다. 작가는 “이처럼 겹겹이 쌓인 역사의 현장에 현대 조각을 배치하는 작업은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일리야 & 에밀리아 카바코프
《Venetian Diary》
2026년 5월 9일—6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