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크랙
Overview
‘미술은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에 서있는지 보여준다. 궁극적으로 모든 미술은 아무리 추상적이더라도 인간의 모습과 본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고, 또 이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유명한 영국 조각가인 토니 크랙(Tony Cragg)은 자연과 인공 세계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탐구하여 혁신적이고 독특한 조각적 어법을 만든다. 자신을 ‘급진적인 유물론자’로 정의한 작가는 ‘물체의 외형을 만드는 물질의 내부구조에 관심’을 갖고 있다. 본래 영국의 대지미술과 퍼포먼스 아트에 영향을 받은 그의 작업은 작가가 자연에서 발견되는 거시적이고 미시적인 구조, 산업 재료와 공정의 관계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작가는 새로운 재료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확장한다. 이는 각각의 조각이 갖게 되는 형태와 그것이 내포한 감정적인 기록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초기 작업에서 크랙은 발견된 오브제들을 모으고, 이후 이와 동일한 적층 원리를 나무의 얇은 층에 적용하여 물결 모양의 유기적인 구조를 형성했다. 이 작품들은 지층을 만들기 위한 광물 입자의 퇴적이나 바람과 물의 에너지를 통한 암석의 풍화 같은 자연적인 지질학적 형태를 연상시킨다. 최근 작품들은 용해된 금속의 유동성을 전달하는 스테인리스 스틸 형태처럼 변형 과정에 놓인 원소들의 움직임과 덧없음을 시사한다. 이에 대해 미술사학자 존 우드(Jon Wood)는 ‘궁극적으로 이 세계에서 모든 존재는 움직이고, 들끓고, 활동적이며, 실제로 정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고 언급했다.
유명한 영국 조각가인 토니 크랙(Tony Cragg)은 자연과 인공 세계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탐구하여 혁신적이고 독특한 조각적 어법을 만든다. 자신을 ‘급진적인 유물론자’로 정의한 작가는 ‘물체의 외형을 만드는 물질의 내부구조에 관심’을 갖고 있다. 본래 영국의 대지미술과 퍼포먼스 아트에 영향을 받은 그의 작업은 작가가 자연에서 발견되는 거시적이고 미시적인 구조, 산업 재료와 공정의 관계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작가는 새로운 재료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확장한다. 이는 각각의 조각이 갖게 되는 형태와 그것이 내포한 감정적인 기록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초기 작업에서 크랙은 발견된 오브제들을 모으고, 이후 이와 동일한 적층 원리를 나무의 얇은 층에 적용하여 물결 모양의 유기적인 구조를 형성했다. 이 작품들은 지층을 만들기 위한 광물 입자의 퇴적이나 바람과 물의 에너지를 통한 암석의 풍화 같은 자연적인 지질학적 형태를 연상시킨다. 최근 작품들은 용해된 금속의 유동성을 전달하는 스테인리스 스틸 형태처럼 변형 과정에 놓인 원소들의 움직임과 덧없음을 시사한다. 이에 대해 미술사학자 존 우드(Jon Wood)는 ‘궁극적으로 이 세계에서 모든 존재는 움직이고, 들끓고, 활동적이며, 실제로 정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고 언급했다.
작품에 등장하는 중첩되고 복잡한 형태는 종종 추상적인 얼굴이나 머리를 암시하는 비유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생물학적 형상에 내포된 동작은 마치 움베르토 보치오니(Umberto Boccioni)와 같은 이탈리아 미래파를 연상시키는 반면, 수직성이 약화된 모습은 콘스탄틴 브랑쿠시(Constantin Brancusi)의 인물 형상을 연상시킨다. 그는 이와 유사하게 독특한 조각적 어법을 만들기 위해 자연적인 형태를 감소시켰다. 크랙은 주로 물리적이든, 심리적이든 형태가 공간에서 어떻게 기능하고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네거티브 공간과 포지티브 공간 사이의 상호작용은 그의 작품에서 핵심적인 구성 원리이며, 관람객이 공간과 물질 세계와 맺는 관계에 대한 인식을 고조시킨다.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난 크랙은 1979년부터 독일 부퍼탈에서 활동 중이며 베를린 예술대학교(Berlin Academy of Art)와 뒤셀도르프 미술대학교(Düsseldorf Academy of Fine Arts)에서 강의했다. 1980년대 이후, 그는 카셀 도큐멘타(documenta in Kassel, 1982, 1987)와 베니스 비엔날레 영국관(Venice Biennale, 1988), 상파울루 비엔날레(São Paulo Biennial,1983)를 비롯한 중요한 국제 전시에 참여했다. 수상 경력으로 1988년 터너상(Turner Prize)과 1992년 프랑스 문예공로훈장(Chevalier des Arts et des Lettres), 그리고 2007년 일본에서 권위있는 다카마쓰 전하 기념 세계 문화상(Japan's prestigious Praemium Imperiale)이 있다. 최근 그는 브라질 조각 및 생태 미술관(Museu Brasileiro da Escultura e Ecologia, São Paulo, 2019), 우피치 미술관의 보볼리 정원(Boboli Gardens, Uffizi Galleries, Florence, 2019), 프란츠 마르크 미술관(Franz Marc Museum, Kochel am See, 2019), 이스탄불 현대미술관(Istanbul Modern, 2018), 요크셔 조각 공원(Yorkshire Sculpture Park, 2017), 하바나 국립미술관(Museo Nacional de Bellas Artes, Havana, 2017), 그리고 국립 에르미타주 박물관(The State Hermitage Museum, Saint Petersburg, 2016)에서 개인전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