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 보이스 《A Call of All Beings》에 참여 타이중미술관 개관전
타이중미술관 개관전 《A Call of All Beings: See you tomorrow, same time, same place》에서는 요셉 보이스의 주요작을 비롯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군사기지와 수이난 공항이 자리했던 지역이 도시의 녹지로 재탄생한 중앙공원의 풍경 속에서 출발한 본 전시는, 인간·동물·식물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환경 사이의 보이거나 혹은 보이지 않는 관계들을 섬세하게 탐색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 학예팀과 링즈 차오(Ling-Chih Chow), 알레이나 클레어 펠드먼(Alaina Claire Feldman), 안카 미훌레츠-김(Anca Mihuleţ-Kim)의 공동 기획으로 이루어졌으며, 예술가와 관객, 그리고 인간·비인간 존재들의 서사가 만나 교차하는 장을 마련한다. 자연사, 신화, 이동, 언어, 이야기 구조 등 다양한 주제를 가로지르며, 몸과 공간의 인식, 길들여진 체계 속에서도 살아남는 야생성과 주체성에 관한 사유를 불러일으킨다.
전시는 다섯 개의 섹션을 따라 전개되며, 변화하는 경관과 재해석된 신화와 아카이브, 자연사 분류 체계에 대한 재고, 중첩된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인간 언어로는 포착되지 않는 존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경험으로 이어진다. 일부 작품은 그린 뮤지엄브러리까지 확장되어 주변 환경과 더욱 깊은 대화를 나눈다.
《A Call of All Beings》은 현재의 조건에 응답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감각과 가능성을 상상하게 하며, 새로운 이해와 확장된 서사를 향한 공동의 여지를 열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