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소,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 수훈
한국 현대미술의 선구적 실험정신을 이끌어온 작가 이강소가 2025년 11월 7일, 대한민국 정부로부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하였다.
이강소는 ⟨신체제⟩, ⟨A.G.⟩, ⟨대구현대미술제⟩ 등을 통해 1970년대 한국 실험미술운동을 주도하며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그는 지난 30여 년간 지역 기반의 실험적 현대미술가들이 전국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고, 파리비엔날레, 시드니비엔날레, 뉴욕현대미술관(MoMA PS 1) 국제교류스튜디오 프로그램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한국미술의 가능성을 널리 알렸다.
⟨소멸⟩, ⟨페인팅 78-1⟩ 등의 주요 작품과 더불어, 국립현대미술관의 ⟪풍래수면시⟫, 대구미술관의 ⟪곡수지유: 실험은 계속된다⟫ 등 다수의 개인전을 통해 그는 한국 현대미술의 정체성과 국제적 위상을 확립하는 데 탁월한 공헌을 하였다.
이번 보관문화훈장은 한국미술의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한 그의 예술적 업적과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