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판 발켄홀

슈테판 발켄홀

German
1957
/

Overview

‘내 조각은 어떤 이야기도 스스로 하지 않는다. 오히려 작품 안에 신비스러운 무언가를 감추고 있다. 이것은 내가 보여주는 게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발견해야 하는 것이다.’

나무 조각으로 유명한 슈테판 발켄홀(Stephan Balkenhol)은 주로 와와 나무(wawa) 또는 삼나무(cedar wood) 기둥에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인물들을 끌과 망치로 조각한다. 그리고 도구를 사용하며 생긴 흔적들 또한 그대로 남겨 둔다. 이러한 독특한 작업 방식은 각각의 조각에 개성을 부여하고, 나아가 인물의 형상화와 생동감을 위해 사용된 색으로 인해 더욱 극대화된다. 다듬지 않은 거친 나무 좌대에 사람의 실물 크기와 흡사하게 세워진 남자와 여자, 그리고 오페라나 우화에서 나왔을 법한 혼종체 조각들은 관람객과 동떨어져 보이기도, 반대로 잘 어울려 보이기도 한다.

발켄혼의 초기작들, 예컨대 좌대 위에 남성이나 여성 누드를 표현한 작품들은 고전적인 그리스 조각상의 영향을 받은 한편, 세심하게 표현된 생김새와 살아 있는 듯한 자세는 작품의 단순 명료함과 상반된 모습이다. 주로 인물 형태에 집중했던 그는 1970년대 추상과 미니멀리즘, 그리고 개념 미술적인 접근을 중요시했던 당시 미술 운동과 거리가 있었으며, 1990년대까지 동물과 혼종체, 그리고 건축적 모티브와 부조 등으로 레퍼토리를 확장했다. 최근 그의 작품에는 평범한 복장을 한 동시대 인물들이 등장한다.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고, 사회·정치적인 레퍼런스와도 무관한 이 인물들은 구체적인 서사를 초월하고 부정하는 대신, 존재와 대상, 장소에 관한 보편적인 개념을 구현한다.

나무 조각으로 유명한 슈테판 발켄홀(Stephan Balkenhol)은 주로 와와 나무(wawa) 또는 삼나무(cedar wood) 기둥에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인물들을 끌과 망치로 조각한다. 그리고 도구를 사용하며 생긴 흔적들 또한 그대로 남겨 둔다. 이러한 독특한 작업 방식은 각각의 조각에 개성을 부여하고, 나아가 인물의 형상화와 생동감을 위해 사용된 색으로 인해 더욱 극대화된다. 다듬지 않은 거친 나무 좌대에 사람의 실물 크기와 흡사하게 세워진 남자와 여자, 그리고 오페라나 우화에서 나왔을 법한 혼종체 조각들은 관람객과 동떨어져 보이기도, 반대로 잘 어울려 보이기도 한다.

발켄혼의 초기작들, 예컨대 좌대 위에 남성이나 여성 누드를 표현한 작품들은 고전적인 그리스 조각상의 영향을 받은 한편, 세심하게 표현된 생김새와 살아 있는 듯한 자세는 작품의 단순 명료함과 상반된 모습이다. 주로 인물 형태에 집중했던 그는 1970년대 추상과 미니멀리즘, 그리고 개념 미술적인 접근을 중요시했던 당시 미술 운동과 거리가 있었으며, 1990년대까지 동물과 혼종체, 그리고 건축적 모티브와 부조 등으로 레퍼토리를 확장했다. 최근 그의 작품에는 평범한 복장을 한 동시대 인물들이 등장한다.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고, 사회·정치적인 레퍼런스와도 무관한 이 인물들은 구체적인 서사를 초월하고 부정하는 대신, 존재와 대상, 장소에 관한 보편적인 개념을 구현한다.

발켄홀은 1957년 독일 프리츠라르(​​Fritzlar)에서 태어났으며, 1976년부터 82년까지 함부르크 미술대학(University of Fine Arts)에서 수학했다. 현재 독일 카셀(Kassel)과 칼스루헤(Karlsruhe), 프랑스 마이젠탈(Meisenthal)에서 거주하며 작업 중이다. 발켄홀의 작품은 렘부르크 미술관(Lehmbruck Museum, Duisburg, 2020-21)을 포함하여 욘 미술관(Museum Jorn, Silkeborg, 2020), 엠덴 미술관(Kunsthalle Emden, Germany, 2018), CAC Málaga (2018), 모스크바 현대미술관(Moscow Museum of Modern Art, 2016), 마인츠 주립 박물관(Landesmuseum Linz, 2014–15), 라벤스부르크 미술관(Ravensburg Art Museum, 2014), 그르노블 미술관(Museum of Grenoble, France, 2010), 함부르크 다이히 토어 할렌(Deichtorhallen Hamburg, 2008–09), 카를스루에 주립 미술관(Staatliche Kunsthalle, Baden-Baden, 2006) 등 다수의 미술관 개인전을 통해 전시되었다. 또한 작가는 2018년 독일표현주의작가 아우쿠스트 마케(August Macke)에 바치는 헌사로 본(Bonn)에 공공 조각을 제작하였고, 2019년 토론토에 대규모 남자 조각상을 제작하는 등 다수의 공공 커미션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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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an Balkenhol Neue Skulptu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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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p Exhibition Space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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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p Exhibition Home (Very) Swee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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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p Exhibition 30 JAHRE / 30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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