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 다이아몬드 마사 다이아몬드

마사 다이아몬드

American
1944—2023
/

Overview

“빛과 리듬은 질서를 이루는 가장 근원적인 요소이며 환희와 담대함과 같은 감정들 또한 이로써 정의할 수 있다. 그것들은 어떤 구체적인 대상의 속성이 되기 이전, 그 자체만으로 전율을 선사한다. 그리고 나의 영성은 바로 그 지점에 존재한다.”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마사 다이아몬드(Martha Diamond)는 추상과 도시 경관 사이의 접점을 탐색하며 독창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 왔다. 대형 캔버스부터 목판에 유화로 그린 연구작, 그리고 판화 작업에 이르기까지, 그는 도시 건축물의 익숙한 기하학적 형태를 대담하면서도 정교하게 계산된 필치로 정제해 내며 자신만의 시각 언어를 찾았다. 그의 작업은 추상 언어 및 개념과 맞닿아 있으며, 이는 20세기 후반 작가의 고향인 뉴욕을 가득 채웠던 아방가르드 운동의 실험적인 에너지, 그리고 그 흐름 속에 몸담았던 작가의 경험에 뿌리를 두고 있다. 비록 뉴욕 중심가의 아찔한 높이와 단단한 윤곽선에서 영감을 얻었으나, 작가가 그려낸 형태들이 지닌 익숙함과 보편성은 특정 장소를 초월한다. 이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재현의 대상을 넘어 작품의 회화적 특성인 구조, 빛, 색채 그 자체에 몰입하도록 이꾼다. 현대 대도시의 풍경을 풍경화 전통 안에서 새롭게 해석해 낸 다이아몬드의 작품은 도시가 가진 속도감과 조형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포착한다.

1960년대 후반부터 마사 다이아몬드(Martha Diamond)는 ‘뉴욕 학파(New York School)’의 일원으로, 해당 학파의 시인 및 작가들과 활발히 교류했다. 1969년 뉴욕 바워리(Bowery)의 작업실로 이주한 후, 창밖으로 펼쳐진 도시의 풍경은 그에게 영속적인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활동 초기에는 추상표현주의와 서정적 추상의 영향을 흡수했으며, 1970년대에 이르러 자신만의 독자적인 회화 언어를 구축했다. 그는 고랑을 파거나 점을 찍듯 배치한 두터운 임파스토 필치로 오두막, 탑, 송전탑, 건초더미와 같은 인공 구조물의 형상을 만들어냈으며, 이를 알루미늄 판 위 대조적인 배경 속에 고립시키듯 배치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는 스스로 ‘건축적이고 원형적인 형태’라 명명한 핵심적인 조형 모티프들을 정리해 나갔으며, 이는 1980년대에 이르러 그의 가장 상징적인 양식인 도시의 형상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캔버스 작업으로 발전했다. 작가는 이에 대해 "나는 주로 인간이 만든 공간에 매료된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마사 다이아몬드는 건축물 작업에서 보여준 회화적 해방감을 추상화의 영역으로 확장하기 시작했다. 분절되고 반복되는 몸짓과 형태로 구성된 이 작업들은 후기까지 도시 풍경화와 병행되었으며, 고층 건물의 기하학적 구조는 물론 고대 건축의 원초적인 형태까지도 동시에 연상시킨다.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마사 다이아몬드(Martha Diamond)는 추상과 도시 경관 사이의 접점을 탐색하며 독창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 왔다. 대형 캔버스부터 목판에 유화로 그린 연구작, 그리고 판화 작업에 이르기까지, 그는 도시 건축물의 익숙한 기하학적 형태를 대담하면서도 정교하게 계산된 필치로 정제해 내며 자신만의 시각 언어를 찾았다. 그의 작업은 추상 언어 및 개념과 맞닿아 있으며, 이는 20세기 후반 작가의 고향인 뉴욕을 가득 채웠던 아방가르드 운동의 실험적인 에너지, 그리고 그 흐름 속에 몸담았던 작가의 경험에 뿌리를 두고 있다. 비록 뉴욕 중심가의 아찔한 높이와 단단한 윤곽선에서 영감을 얻었으나, 작가가 그려낸 형태들이 지닌 익숙함과 보편성은 특정 장소를 초월한다. 이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재현의 대상을 넘어 작품의 회화적 특성인 구조, 빛, 색채 그 자체에 몰입하도록 이꾼다. 현대 대도시의 풍경을 풍경화 전통 안에서 새롭게 해석해 낸 다이아몬드의 작품은 도시가 가진 속도감과 조형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포착한다.

1960년대 후반부터 마사 다이아몬드(Martha Diamond)는 ‘뉴욕 학파(New York School)’의 일원으로, 해당 학파의 시인 및 작가들과 활발히 교류했다. 1969년 뉴욕 바워리(Bowery)의 작업실로 이주한 후, 창밖으로 펼쳐진 도시의 풍경은 그에게 영속적인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활동 초기에는 추상표현주의와 서정적 추상의 영향을 흡수했으며, 1970년대에 이르러 자신만의 독자적인 회화 언어를 구축했다. 그는 고랑을 파거나 점을 찍듯 배치한 두터운 임파스토 필치로 오두막, 탑, 송전탑, 건초더미와 같은 인공 구조물의 형상을 만들어냈으며, 이를 알루미늄 판 위 대조적인 배경 속에 고립시키듯 배치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는 스스로 ‘건축적이고 원형적인 형태’라 명명한 핵심적인 조형 모티프들을 정리해 나갔으며, 이는 1980년대에 이르러 그의 가장 상징적인 양식인 도시의 형상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캔버스 작업으로 발전했다. 작가는 이에 대해 "나는 주로 인간이 만든 공간에 매료된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마사 다이아몬드는 건축물 작업에서 보여준 회화적 해방감을 추상화의 영역으로 확장하기 시작했다. 분절되고 반복되는 몸짓과 형태로 구성된 이 작업들은 후기까지 도시 풍경화와 병행되었으며, 고층 건물의 기하학적 구조는 물론 고대 건축의 원초적인 형태까지도 동시에 연상시킨다.

작가의 작품은 대담한 필치와 강렬한 색감, 그리고 형상에 대한 주관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신표현주의의 여러 특징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작업이 감정의 직접적인 분출보다는 ‘지각’의 문제에 천착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러한 정의를 거부했다. 그는 종종 대형 캔버스 위에 인간의 시야가 닿는 한계를 반영한 극적인 '잘라내기 기법'을 사용하여 도시에서 몸소 겪는 경험을 묘사했다. 화면의 상단 경계를 넘어설 만큼 아찔하게 솟아오른 고층 건물이나, 깊은 밤의 어둠 속으로 흩어지는 건물의 모퉁이 등이 그 예이다. 도시를 바라보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것의 본질을 포착해 내는 다이아몬드의 역량은 독보적인데, 비평가 조나단 그리핀(Jonathan Griffin)은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프랭크 아우어바흐(Frank Auerbach)가 캠든 타운을, 모네(Claude Monet)가 파리를, 데 키리코(Giorgio de Chirico)가 이탈리아 전역의 광장을 재해석했듯, 마사 다이아몬드는 맨해튼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려냈다. 이들 모두 도시 환경을 정밀하게 기록하는 것에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닌, 그 공간이 자신에게 주는 정서적 감흥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현대 대도시의 풍경을 풍경화 전통 안에서 새롭게 해석해 낸 그의 작품은 도시가 가진 속도감과 조형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포착하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재현의 대상을 넘어 구조와 빛, 색채가 자아내는 회화적 해방감을 경험하게 한다.

다이아몬드는 생전에 다음과 같이 밝혔다. “나의 회화사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다.” 그의 작업 기저에는 ‘예술을 한다는 것’ 그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자리 잡고 있다. 작가는 이에 대해 “내가 무엇인가를 표현한다면, 그것은 붓이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대한 것이다. [...] 나는 내가 믿는 바를 이미지 위에 얹어두는 법을 찾아냈다. 내 작업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그것을 그려내는 행위 그 자체이다”라고 설명했다. 리바이 프롬바움(Levi Prombaum)과 에이미 스미스-스튜어트(Amy Smith-Stewart)가 언급했듯, “다이아몬드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기민한 감각은 집요한 관찰의 결과물”이며, 작가는 다양한 매체와 기법을 가로지르며 개인의 지각을 철저하게 변주해 나갔다. 빛으로 가득 차 서정적이며, 끊임없는 움직임의 감각이 서려 있는 건축 공간을 그려낸 다이아몬드의 회화에서 그의 집요한 탐구 과정을 찾아 볼 수 있다. 재료와 제스처, 그리고 붓질이 지닌 가능성에 대한 세심한 고찰은 그의 작업 저변에 흐르는 핵심적인 동력으로, 다이아몬드에게 도시란 회화 그 자체를 탐구하기 위한 하나의 매개체였다.

1980년대 후반부터 마사 다이아몬드는 건축물을 그려낸 작업에서 보여준 회화적 해방감을 추상화의 영역으로 확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그의 화업 전반에 걸쳐 순수 추상은 도시 풍경화와 병행되었으며, 이는 1990년대의 강렬한 색채와 분출하는 제스처가 돋보이는 화면에서 2000년대의 절제된 단색조 화면으로 진화해 나갔다. 분절되고 반복되는 몸짓과 형태로 구성된 이 후기 작업들은 고층 건물의 기하학적 구조는 물론 고대 건축의 원초적인 형태까지도 동시에 연상시키며 강렬한 현상학적 실재감을 드러낸다. 비평가 그레이스 글루크(Grace Glueck)가 관찰했듯, 다이아몬드는 ‘역사와 인간의 영혼을 가장 근본적인 회화적 언어로’ 다루었다. 작가는 자신의 전 생애에 걸쳐 보편적이고 역사적인 울림을 주는 형태들을 조율해 왔으며, 이를 통해 기억과 시간, 그리고 작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무한함’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를 이어갔다. 이러한 탐구는 그의 작업 저변에 흐르는 핵심적인 동력인 붓질을 통해 실현되었다.

마사 다이아몬드(1944–2023)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평생의 대부분을 그곳에서 거주하며 작업 활동에 매진했다. 1964년 미네소타주 칼턴 칼리지(Carleton College)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1965년 파리 알리앙스 프랑세즈(Alliance Française de Paris)를 졸업했다. 파리에서의 생활을 마친 후 뉴욕으로 돌아와 1969년 뉴욕 대학교(NYU)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1년부터 1975년까지는 뉴욕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Solomon R. Guggenheim Museum)에서 판화를 가르쳤다. 동시대의 많은 뉴욕 화가들과 마찬가지로 다이아몬드 역시 메인(Maine)주와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다. 그는 디어 아일(Deer Isle)에서 여름을 보냈으며, 스코히건 회화·조각 학교(Skowhegan School of Painting and Sculpture)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동시에 36년 동안 이사회의 위원으로 활동했다. 2001년에는 미국 예술 문학 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Arts and Letters)로부터 예술상을 수상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마사 다이아몬드는 유수의 미술 기관에서 수많은 주요 전시를 개최해 왔다. 1988년 메인주 브런즈윅의 보도인 대학교 미술관(Bowdoin College Museum of Art, Brunswick, Maine)에서 중기 회고전이 열렸으며, 동시에 포틀랜드 미술관(Portland Museum of Art)에서는 판화전이 개최되었다. 1989년 휘트니 비엔날레(Whitney Biennial)에서는 로스 블레크너(Ross Bleckner), 에이프릴 고닉(April Gornik), 브라이스 마든(Brice Marden), 조엘 샤피로(Joel Shapiro)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작품을 선보였다. 2004년에는 뉴욕 스튜디오 스쿨(New York Studio School)에서 30여 년의 작업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가 열렸으며, 2023년에는 뉴욕 힐 아트 재단(Hill Art Foundation, New York)에서 데이비드 살레가 기획한 그룹전에 참여했다. 2024–25년에는 그의 50년 작업 여정을 아우르는 회고전인 《Martha Diamond: Deep Time》이 메인주 워터빌의 콜비 대학교 미술관(Colby College Museum of Art, Waterville, ME)과 코네티컷주 리지필드의 알드리치 현대미술관(The Aldrich Contemporary Art Museum, Ridgefield, CT)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2026년 9월 핀란드 탐페레의 사라 힐덴 미술관(Sara Hildén Art Museum, Tampere, Finland)에서 그의 작품을 아우르는 개인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그의 작품은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Brooklyn Museum, New York), 뉴욕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Solomon R. Guggenheim Museum, New York), 뉴욕 시립 박물관(Museum of the City of New York), 뉴욕 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뉴욕 휘트니 미술관(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New York)을 비롯해 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Boston), 시카고 미술관(Art Institute of Chicago), 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Houston), 캔버라 호주 국립 미술관(National Gallery of Australia, Canberra), 베를린 국립 미술관(National Gallery, Berlin) 등 세계 유수의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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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적 역량 면에서 마사 다이아몬드의 회화는 당대 최고 화가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특히 화면 위의 붓질이 자아내는 뉘앙스와 색감의 깊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무엇보다 그가 창조해 낸 형상들은 대단히 독창적이고 창의적이다.

— 알렉스 카츠(Alex Katz)

이 작품들은 서정적이고 경쾌하며, 지속적인 황홀경에 가까운 즐거움의 감각으로 가득 차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마사 다이아몬드의 회화에 독보적이고 환상적인 영감을 부여한다.

— 잔 아브기코스(Jan Avgikos), 아트포럼(Artforum),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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