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피어슨
Overview
잭 피어슨(Jack Pierson)의 작업은 사진과 조각, 설치, 회화와 일상적인 오브제를 아우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성에 대한 애착에서부터 방랑에 관한 이상화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감정적인 동요를 탐구한다. 각기 다른 크기와 재료로 제작되어 벽에 설치된 피어슨의 대규모 글자 조각은 그의 사진에서 보이는 흐릿하고 부드러운 초점 효과와 상반된 모습이다. 피어슨의 사진은 미국적인 풍경에서 성취를 향해 펼쳐지는 황홀한 레이스가 담긴 로드 무비의 이미지들과 비교되지만, 그의 <Word Pieces>는 과거에 대한 향수를 기반으로 한다. 작가는 아메리칸 드림을 높이 평가하기보다 이 매혹적인 이상을 보여준다.
작가는 <Word Pieces>를 제작하면서 도로 표지판과 네온사인, 쓰고 버려진 여러 문화적인 산물들, 그리고 영화관, 카지노, 가게 등 폐업한 상점에서 버려진 간판들을 수집했다. 20세기 중반에 제작된 글자들은 향수를 불러일으키지만, 작품에 등장하는 문구는 그가 카페나 일상적인 출퇴근 길에서 들었던, 또는 정치적인 관용구, 광고 슬로건에서 차용한 동시대적인 언어에서 비롯된 것으로 일상적인 언어를 낯설게 만든다. 1990년대 피어슨은 과거 할리우드의 전성기를 우울하게 떠올리게 하는 슬로건을 주로 사용했으며, 최근에는 작품에서 철학적인 개념을 탐구한다. 간결하고 때때로 함축적인 이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미묘한 연상작용을 일으키는 고전과 문학, 성서의 인용문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대 문화의 시학도 활용한다. 또한 언어 자체가 단어와 재료의 뛰어난 조합을 통해 표현되는, 구체시의 미국식 변형으로 여겨진다.
잭 피어슨(Jack Pierson)의 작업은 사진과 조각, 설치, 회화와 일상적인 오브제를 아우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성에 대한 애착에서부터 방랑에 관한 이상화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감정적인 동요를 탐구한다. 각기 다른 크기와 재료로 제작되어 벽에 설치된 피어슨의 대규모 글자 조각은 그의 사진에서 보이는 흐릿하고 부드러운 초점 효과와 상반된 모습이다. 피어슨의 사진은 미국적인 풍경에서 성취를 향해 펼쳐지는 황홀한 레이스가 담긴 로드 무비의 이미지들과 비교되지만, 그의 <Word Pieces>는 과거에 대한 향수를 기반으로 한다. 작가는 아메리칸 드림을 높이 평가하기보다 이 매혹적인 이상을 보여준다.
작가는 <Word Pieces>를 제작하면서 도로 표지판과 네온사인, 쓰고 버려진 여러 문화적인 산물들, 그리고 영화관, 카지노, 가게 등 폐업한 상점에서 버려진 간판들을 수집했다. 20세기 중반에 제작된 글자들은 향수를 불러일으키지만, 작품에 등장하는 문구는 그가 카페나 일상적인 출퇴근 길에서 들었던, 또는 정치적인 관용구, 광고 슬로건에서 차용한 동시대적인 언어에서 비롯된 것으로 일상적인 언어를 낯설게 만든다. 1990년대 피어슨은 과거 할리우드의 전성기를 우울하게 떠올리게 하는 슬로건을 주로 사용했으며, 최근에는 작품에서 철학적인 개념을 탐구한다. 간결하고 때때로 함축적인 이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미묘한 연상작용을 일으키는 고전과 문학, 성서의 인용문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대 문화의 시학도 활용한다. 또한 언어 자체가 단어와 재료의 뛰어난 조합을 통해 표현되는, 구체시의 미국식 변형으로 여겨진다.
피어슨의 사진은 바다와 풍경에 대한 가슴 아픈 자기 성찰적인 감각으로 가득 차 있으며, 분위기 있고 심지어 추상적이기까지 한 사진의 특징들은 여름에 대한 향수를 암시한다. 이에 대해 큐레이터 피터 바이에르마이어(Peter Weiermair)는 ‘피어슨은 매체의 다큐멘터리적인 특성보다 허구적인 특징을 더욱 더 반영하려고 했다. 이처럼 사진은 실세 상황을 매력적인 상태로 바꾸어[…]세상으로부터 도피하는 매개체가 된다.’고 언급했다. 작가는 또한 허구적인 자화상 연작을 제작했으며, 작가 자신보다 어린 소년에서 노인이 되어가는 일생 일대의 과정을 표현했다.
메사추세츠 주의 플리머스에서 태어난 피어슨은 현재 뉴욕과 남부 캘리포니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1980년대 작가는 매사추세츠 미술대학교(Massachusetts College of Art)에 재학하던 중, 데이비드 암스트롱(David Armstrong), 필립-로르카 디코르시아(Philip-Lorca Dicorcia), 낸 골딘(Nan Goldin), 마크 모리스로(Mark Morrisroe)와 함께 보스턴 학파(Boston School)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최근 그의 작품은 시카고 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Chicago, Chicago, 2020, 2017, 2014), 와즈워스 아테니움 미술관(Wadsworth Atheneum Museum of Art, Hartford, 2019), MOCA게펜 컨템포러리(The Geffen Contemporary at MOCA, Los Angeles, 2016)에서 전시되었으며, 아스펜 미술관(Aspen Art Museum, Aspen, 2017)과 말라가 현대미술센터(CAC Málaga, Málaga, 2009), 아일랜드 현대미술관(Irish Museum of Modern Art, Dublin, 2008)에서 개인전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