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강 라이프
Overview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손해를 본다. 오히려 포기하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볼프강 라이프(Wolfgang Laib)는 과거와 현재, 일시적인 것과 영원한 것을 연결하는 듯한 조각과 설치 작업을 한다. 그는 간단하지만 매우 상징적이고 유기적인 재료들을 활용하며, 대부분은 꽃가루와 우유, 밀랍, 쌀처럼 음식물과 관련된 것이다. 또한 구상과 설치의 정확한 프로세스를 통해 형식적인 방법으로 제한된 수의 요소들을 배열한다. 여기서 의례는 축소하는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그의 여유 미학에 기여한다. 매년 봄과 여름에 라이프는 독일 검은 숲 지역에 있는 자신의 집 주변에서 꽃가루를 수집하고, 일일이 모은 이 재료를 단순히 유리 병에 모아 전시하거나 화려한 색의 넓은 면을 만들기 위해 바닥에 직접 체로 걸러낸다.
라이프의 작업은 그가 10대 시절 가족 여행으로 처음 방문했던 지역인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의 경험과 깊은 관련이 있다. 그는 40여년이 넘게 작가로 활동하며 혁신이나 형식적인 발전보다 지속성에 더 심취했다. 또한 많은 동양 철학의 중심적인 사고 방식을 따라 스스로를 자연에 이미 존재하는 보편성과 영원성의 개념에 대한 매개체라고 여겼다. 이에 대해 작가는 ‘꽃가루는 시작과 창조를, 쌀로 쌓아 올린 산과 밀랍으로 만든 지구라트(Ziggurat, 피라미드와 계단)는 영양과 하늘과 땅의 결속을 상기시킨다. 마지막으로 불은 세상의 파괴와 재생 가능성을 떠올리게 하며, 물질을 새로운 주기와 변화의 상태로 변형시킨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원칙을 통해서 그의 작품은 관람객의 관조적이고 심지어 명상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볼프강 라이프(Wolfgang Laib)는 과거와 현재, 일시적인 것과 영원한 것을 연결하는 듯한 조각과 설치 작업을 한다. 그는 간단하지만 매우 상징적이고 유기적인 재료들을 활용하며, 대부분은 꽃가루와 우유, 밀랍, 쌀처럼 음식물과 관련된 것이다. 또한 구상과 설치의 정확한 프로세스를 통해 형식적인 방법으로 제한된 수의 요소들을 배열한다. 여기서 의례는 축소하는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그의 여유 미학에 기여한다. 매년 봄과 여름에 라이프는 독일 검은 숲 지역에 있는 자신의 집 주변에서 꽃가루를 수집하고, 일일이 모은 이 재료를 단순히 유리 병에 모아 전시하거나 화려한 색의 넓은 면을 만들기 위해 바닥에 직접 체로 걸러낸다.
라이프의 작업은 그가 10대 시절 가족 여행으로 처음 방문했던 지역인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의 경험과 깊은 관련이 있다. 그는 40여년이 넘게 작가로 활동하며 혁신이나 형식적인 발전보다 지속성에 더 심취했다. 또한 많은 동양 철학의 중심적인 사고 방식을 따라 스스로를 자연에 이미 존재하는 보편성과 영원성의 개념에 대한 매개체라고 여겼다. 이에 대해 작가는 ‘꽃가루는 시작과 창조를, 쌀로 쌓아 올린 산과 밀랍으로 만든 지구라트(Ziggurat, 피라미드와 계단)는 영양과 하늘과 땅의 결속을 상기시킨다. 마지막으로 불은 세상의 파괴와 재생 가능성을 떠올리게 하며, 물질을 새로운 주기와 변화의 상태로 변형시킨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원칙을 통해서 그의 작품은 관람객의 관조적이고 심지어 명상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독일 메칭엔에서 태어난 라이프는 작가가 되기 전인 1968년부터 74년까지 튀빙겐 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그의 작품은 1982년과 1987년 카셀 도쿠멘타(documenta, Kassel)에서 전시되었으며, 1986년 파리 시립현대미술관(Musée d'art Moderne de la Ville de Paris)에서 처음으로 주요한 미술관 전시를 했다. 이후 허쉬혼 미술관 조각 공원(Hirshhorn Museum and Sculpture Garden, Washington, D.C., 2002), 달라스 미술관(Dallas Museum of Art, Dallas, 2002), 하우스 데어 쿤스트(Haus der Kunst, Munich, 2002–03), 바이엘러 재단(Fondation Beyeler, Basel, 2005–06), 메르츠 재단(Fondazione Merz, Turin, 2009), MMK 미술관(MMK Museum für Moderne Kunst, Frankfurt, 2010)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다. 현재까지 가장 큰 꽃가루 작품은 2013년 뉴욕 현대미술관(The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의 아트리움에 설치된 것이며, 같은 해, 필립스 컬렉션(The Phillips Collection in Washington, D.C.)에서 처음으로 영구 설치된 밀랍으로 만든 방이 전시되었다. 2015년 그는 일본의 프리미엄 임페리얼 상을 수상했다. 또한 그의 작품은 2017년 미얀마 양곤의 유네스코 사무국에서 전시된 바 있으며, 루가노의 이탈리아 스위스 미술관(Museo d'arte della Svizzera italiana)은 그의 작품을 포괄적 다룬 전시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