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뉴욕 광고판 화가서 팝아트 거장으로… 상징-은유 신세계 창조
세화미술관 《제임스 로젠퀴스트: 유니버스》 전시 전경. 세화미술관 사진 제공. 사진: 이현석.
동아일보

뉴욕 광고판 화가서 팝아트 거장으로… 상징-은유 신세계 창조 세화 미술관 제임스 로젠퀴스트 회고전

4 July 2024

폭이 26m에 달하는 거대한 그림 위에 전투기, 금발 소녀, 핵폭발, 스파게티가 함께 그려졌다. 베트남 전쟁과 소비문화가 폭발한 1960년대 미국을 그린 제임스 로젠퀴스트(1933∼2017)의 대표작 ‘F-111’. 1965년 공개되고 세계적 주목을 받은 이 작품은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3개 벽면에 걸쳐 전시 중이다.

팝 아트 대표 작가에서 최근 은유와 상징으로 재조명 받는 로젠퀴스트의 회고전 ‘유니버스’가 서울 종로구 세화미술관에서 5일 개막한다. 한국을 찾은 로젠퀴스트 재단 관계자 존 코벳을 지난달 26일 미술관에서 만났다.

전쟁, 정치, 우주까지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밀고 나간’ 것이 로젠퀴스트의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는 코벳은 “분필과 사다리를 갖고 르네상스 화가처럼 그렸던 로젠퀴스트의 기법에도 주목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컴퓨터 등 다양한 도구가 있지만 본질은 다르지 않다는 걸 느낀다”며 “무엇보다 한국의 젊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9월 2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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