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Bul © Antonio Campanella; Thaddaeus Ropac

이불

South Korean
1964
/

Overview

‘나는 내가 작업하는 것을 신중하게 선택한다. 모든 것에는 함축된 의미와 이야기가 있고 나는 그것들을 활용한다. 또한 재료가 가진 일반적인 의미를 차용하여 작업에 수용한다. 대부분의 경우는 충돌하거나 상충하는 함축적인 의미, 또는 다층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공상 과학과 유사한 감수성을 지닌 이불(Lee Bul)의 작업은 현대 미술과 건축, 기술이 우리의 실제 세계와 상상된 세계를 형성해온 방법에 대해 고찰한다. 작가는 영화와 문학, 현대 건축, 한국과 유럽의 역사 등 다양한 자료에서 영감을 얻어 환상적이고도 종종 당혹스러운 디스토피아적 시각을 담은 하이브리드한 형태를 만든다. 천연 실크와 자개에서부터 제조된 유리섬유와 실리콘까지 의도적으로 대조적인 재료를 사용하는 이불의 작품은 유토피아적인 잠재성 뿐만 아니라 점차 증가하는 과학기술 문화의 어두운 기류를 탐구한다.

1964년 한국의 박정희 군부 독재 시절, 반체제 인사였던 부모 밑에서 태어난 이불은 자신의 신체를 작업의 주제이자 대상으로 삼은 대중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임으로써 본격적으로 작가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작가의 초기 퍼포먼스는 정치적 박해와 제한적인 성 역할에 관한 사적이고 감정적인 효과를 시각적인 형태로 전달한 것이었다. 예컨대 <사이보그(Cyborg)>(1997~2011) 연작은 섹슈얼하면서 해부학적으로 확실한 형태가 없는 로봇의 형태로 구성되었으며, 유전공학과 복제, 성형 수술을 둘러싼 욕망과 불안을 함축한다. 최근 선보인 몰입형 설치작품에서 작가는 주로 풍경에 관해 고찰하며, 은밀한 신체의 지형학과 이상화되거나 허구적인 환경, 그리고 우리 주변을 둘러싼 물질 세계 등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공상 과학과 유사한 감수성을 지닌 이불(Lee Bul)의 작업은 현대 미술과 건축, 기술이 우리의 실제 세계와 상상된 세계를 형성해온 방법에 대해 고찰한다. 작가는 영화와 문학, 현대 건축, 한국과 유럽의 역사 등 다양한 자료에서 영감을 얻어 환상적이고도 종종 당혹스러운 디스토피아적 시각을 담은 하이브리드한 형태를 만든다. 천연 실크와 자개에서부터 제조된 유리섬유와 실리콘까지 의도적으로 대조적인 재료를 사용하는 이불의 작품은 유토피아적인 잠재성 뿐만 아니라 점차 증가하는 과학기술 문화의 어두운 기류를 탐구한다.

1964년 한국의 박정희 군부 독재 시절, 반체제 인사였던 부모 밑에서 태어난 이불은 자신의 신체를 작업의 주제이자 대상으로 삼은 대중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임으로써 본격적으로 작가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작가의 초기 퍼포먼스는 정치적 박해와 제한적인 성 역할에 관한 사적이고 감정적인 효과를 시각적인 형태로 전달한 것이었다. 예컨대 <사이보그(Cyborg)>(1997~2011) 연작은 섹슈얼하면서 해부학적으로 확실한 형태가 없는 로봇의 형태로 구성되었으며, 유전공학과 복제, 성형 수술을 둘러싼 욕망과 불안을 함축한다. 최근 선보인 몰입형 설치작품에서 작가는 주로 풍경에 관해 고찰하며, 은밀한 신체의 지형학과 이상화되거나 허구적인 환경, 그리고 우리 주변을 둘러싼 물질 세계 등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현재 이불은 서울에서 거주하며 작업 중이다. 1997년 뉴욕 현대 미술관(The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에 설치한 <화엄(Majestic Splendor)>은 아름다움의 덧없는 속성과 여성의 무력함에 대한 비판으로써 썩어가는 물고기를 스팽글로 장식한 것이었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당시 미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킴과 동시에 국제적으로 떠오르는 예술가로 명성을 쌓았다. 1999년 제48회 베니스 비엔날레(Venice Biennale)에서 작가는 한국관 뿐만 아니라 큐레이터 헤럴드 제만(Harald Szeemann)이 기획한 국제관(International Pavilion) 전시에 동시 참여하였다. 이후 뉴욕 뉴 뮤지엄(New Museum, New York, 2002)과 르 컨소시엄 현대 미술센터(Le Consortium Contemporary Art Center, Dijon, 2002), 시드니 현대 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Sydney, 2004), 까르띠에 현대 미술재단(Foundation Cartier pour l'Art Contemporain, Paris, 2007), 모리 미술관(Mori Art Museum, Tokyo, 2012), 룩셈부르크 현대 미술관(Musée d'Art Moderne Grand Duc Jean, Luxembourg, 2013), 국립현대미술관(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Seoul, 2014), 이콘 갤러리(Ikon Gallery, Birmingham, 2014) 등 세계 유수의 기관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서울에 위치한 아트 선재(Art Sonje, Seoul,1998, 2012, 2016)에서 여러 차례 전시한 바 있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개최된 스테파니 로젠탈(Stephanie Rosenthal)이 기획한 작가 회고전 《Lee Bul: Crashing》은 런던 헤이워드 갤러리(Hayward Gallery, London)에서의 전시 이후 베를린 그로피우스 바우(Gropius Bau, Berlin)를 순회한 바 있으며, 2020년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마네주 중앙 전시 홀(Manege Central Exhibition Hall)에서 《Lee Bul: Utopia Saved》가 개최되었다. 이불은 2019년 한국 문화예술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풍요로움을 더한 예술가에게 수여되는 호암상 예술 부분 수상자로 선정되며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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